간혹 예상치 못하게 받은 선물이 취향이 되는 행운이 찾아오는데, 제겐 이 팔찌가 그렇습니다. 

전 편안한게 가장 중요해서, 한 번 끼면 빼지 않고 관리가 편한 골드 소재의 목걸이만 선호했었어요. 근데 이 팔찌를 선물 받고 제 스스로의 취향에도 편견이 있을 수 있구나! 싶었습니다.

일단 물결이 반짝반짝 흐르는 것 같아요. 사진으로는 봤을 때는 몰랐는데, 막상 껴보니 팔찌 마디마디(?)가 유기적이고 동적이라 물결이 흐르는 모양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아름다워요.

특히 얇은 버전은 장금장치와 애나멜 부분이 따로 있는데, 그래서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기도 해요. 장금 장치에 연결된 얇은 체인 디테일도 은은하게 흔들려서 예쁘구요. 

손목 사이즈보다 살짝 넉넉하게 떨어져서 다양한 위치에 걸려 있는데 그래서 매력이 더 다양하기도 합니다. 

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너무 편합니다. 가끔 팔찌를 차고 있나? 할 정도로  착용감이 좋아요. 배송 온 날부터 지금까지 빼지 않고 차고 있는데, 몸의 일부마냥 편안합니다. 손을 움직일 때마다 빛이 나서, 움직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:)

항상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,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:)